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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스런 것들의 기록

영도 청마가옥 칵테일 만들기 원데기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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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찾기 힘든 이곳, 네이버 지도를 보면 찾아가는데도 좀 헤맸다.

지도를 꼼꼼히 보며 찾아갈 것. 골목 입구에는 이렇게 작게나마 나무 간판이 보인다.

 

칵테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가 있는 이곳

영도 청마가옥이다.

 

  • 연락처: 051-988-2510
  • 주소: 부산광역시 영도구 오동꽃길 43
  • 참가방법: 인스타 디엠 예약 또는 전화 예약
  • 영업시간: 15시~22시, 수요일~일요일/매주 월, 화요일은 정기 휴무(배달음식 OK, YES Kids, Welcome Pets!)

          

 

                                                                 영도 청마가옥에서
                                                               나만의 칵테일 만들기

 

빈집 없는 베리베리 굿 봉산마을

영도 봉래산 아래 위치한 봉산마을은 가파른 언덕 위에 위치해 있으며 저 멀리 바다 냄새와 부산항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꼬불꼬불 미로 같은 좁다리 좁은 골목 사이로 빼곡히 모인 작은 집, 경사 높은 비탈길들이 모인 자연스러움이 봉사마을의 특징이다. 과거 이 마을은 조선업 현장 근로자들이 모여사는 주택지였으나 조선사업의 불황과 뉴타운 해제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사람들이 떠나고, 빈집이 생기기 시작했다. 

 

봉산마을은 2019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면서 변화가 시작된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총 400여 채의 건물 중에 총 87개의 빈집이 있었다. 오래된 집은 수리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지역특성화 사업을 만들며 주민이 주체가 되는 마을로 바뀌게 된다. 또한 봉산마을의 빈집 아이디어 공모전 '빈집 줄게, 살러 올래'에 당선된 입주자들의 봉산마을 주민 되기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독립 상점들이 입점하기 시작한다. 이것은 영도 봉산마을을 찾게 하나의 문화콘텐츠가 되고 있다.

 

출처: 봉산마을 홈페이지

 

영도 청마(靑馬)가옥: 푸른 말이 사는 집

2019년 빈집프로젝트를 통해 입성한 곳 중 하나가 청마가옥이다. 위 봉산마을 지도를 보면 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청마가옥은 무너지기 일보직전의 폐가였다. 갈라진 벽을 고쳐 창문을 만들고 좁은 방은 벽을 허물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냈다. 청마라는 이름은 푸를 청과, 말 마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2020년 8월, 카페 형식으로 오픈하여 현재는 와인 상점 형식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매월 칵테일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칵테일이 어려운 사람들이 어렵지 않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멀리 바다의 모습을 바라보며 시원하게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청마가옥이다.

쓰러질 것 같았던 과거의 모습을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지금의 모습이다.

내부의 장소가 넓지는 않다. 전 세계의 다양한 와인을 맞볼 수 있다.

칵테일 원데이 클래스

원데이 클래스는 양기석 대표님이 직접 해주신다. 바에 들어서면 바 뒤편 작은 방이 클래스룸이 있다. 큰 테이블을 둘러싸고 사람들이 앉아서 모든 사람들의 얼굴을 함께 보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수업에는 남녀 커플들이 대다수였다. 커플들이 배우면서 즐기기 좋은 이색 데이트라서 그런가?

 

각자의 자리에는 셰이커, 지거, 샷잔등과 시럽, 레몬주스 등과 같이 오늘 수업에서 만들 칵테일에 필요한 재료들이 놓여있다. 칵테일 유래 등 이론수업이 끝나면 쉐이커 잡는 법부터 해서 실전에 바로 들어간다.  칵테일을 잡는 법과 쉐이킹을 직접 해보는데 내손이 내손이 아닌 것 마냥 낯설게만 느껴졌다. 동일한 재료이지만 만드는 사람의 입맛에 따라 넣는 용량이 달라 각자 다른 칵테일이 만들어진다.

테이블 위에는 이렇게 다양한 칵테일을 위한 것들이 준비되어 있다.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는 거를 이리저리 넣고 섞다 보면 칵테일이 짠하고 만들어진다.

색깔이 곱다. 블랙핑크 칵테일! ^^

열심히 흔들어 본다.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처음 잡아보는 셰이크 컵, 뭔가 손이 서투른 어린아이 손 같다.

드디어 완성된 에스프레소 칵테일~ 내가 만들었지만 너무 맛있었다는~

멀리 바다를 보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완성된 칵테일을 마시니 뭔가 숨통이 확 트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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