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가볼만한 제주해양동물박물관

아이들이 좋아하는 제주해양동물박물관

 

제주여행 3일 차에 다녀온 제주해양동물박물관~물고기를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은 19개월 딸내미를 위해 성산에서 가기 좋은 제주 해양동물 박물관에 다녀왔다. 이곳의 관람관은 크지 않았지만 박제된 바다생물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어 좋았다. 

 

• 연락처 : 064-782-3711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서성일로 689-21/ 버스 210-1,210-2 간선버스 이용 후 수산2리 생태체험센터 정류장 하차 후 도보 20분
• 운영시간 : 09:00~18:00 * 매주 수요일 휴관
• 관람료 : 성인 9천 원, 청소년 8천 원, 어린이 7천 원, 36개월 미만 아기 무료

 

아기와 함께 가기 좋은
외관을 둘러보기도 관람하기도 좋은
-제주해양동물박물관-

 

평일 오전에 갔더니 한산해서 주차하기 좋았다. 제주해양동물박물관은 그 주변이 저렇게 야자수와 울창해서 주변을 산책하기도 좋았다. 내부를 보기 전에 주변을 돌아보는데도 한참 걸렸다.

물고기 바람개비들이 바람이 불면 돌아가는데 우리 아기는 이게 그리 좋은 지 돌아가는 물고기 하나하나 만져보았다. 바깥에 있는 오두막에도 올라가 본다. 야외의 모습이 너무나 아기자기해서 아이들이 쉽사리 그곳을 떠나질 못했다.

귀여운 책상, 한번 앉아보더니 별로 할 것이 없는지 금세 일어난다. 안쪽에는 그네가 있는데 우리 딸은 오랫동안 그네를 타며 놀았다. 오늘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나무에 달려 있는 기구들이 요란하게도 움직였다.

체험학습지를 가지고 있는 우리 들~ 너희들이 뭘 알겠니? ㅎㅎ 저 체험지를 보니 왠지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열심히 아이와 함께 찾으러 다녔다. 학습지와 연필을 들고 있는 우리 딸, 우리 딸은 그저 그림만 그렸다. 동그라미~

체험지는 나름 알차다. 체험지를 풀기 위해 이 박물관을 좀 더 알차게 즐길 수 있었다. 입구에서 관람료를 내면 연령에 맞는 돋보기를 챙겨주시고 체험지와 연필을 나눠주신다. 돋보기를 보면 전시되어 있는 바다생물들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어 좋다. 관람을 하는 데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을 정도로 규모는 작다. 그러나 이렇게 체험지를 풀기 위해 왔다 갔다 하고 관람실 안에서 퍼즐을 맞추거나 나와서 색칠을 하다 보면 놀이처럼 시간이 손살 같이 지나간다.

실내 관람을 끝내고 나오면 작은 기념품 파는 곳이 나온다. 그리고 책상 뒤편으로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곳이 나오는데 이렇게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고 그 너머로 작게나마 핑크뮬리가 보인다. 우리 딸에게 저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도록 여러 번 자세를 잡도록 했는데 19개월 딸은 관심이 없다. 

 

마지막으로 이곳을 나서며 저 나무로 만든 이동기구를 태워보았다. 아이 둘을 태우고 주차장까지 가는데 아이들이 신나 해서 좋았다. 19개월 딸과 35개월 아기가 가서 재미나고 알차게 즐기다 온 제주해양동물박물관~ 성산에 머문다면 한 번 가보기를 추천한다~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