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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스런 것들의 기록

먹는 코로나 치료제 머크 몰누피라비르 VS 화이자 팍스로비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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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 치료제 머크 몰누피라비르 VS 화이자 팍스로비드 비교

먹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이 점점 윤곽을 드러낸다. 먼저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가 영국에서 먹는 코로나 치료제로 최초 승인되었다. 2021.11.5. 자 화이자도 긍정적인 중간결과 발표를 했다. 머크와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를 아래 표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 우선 머크사와 화이자는 복제를 억제한다는 점에서 크게는 비슷하나 머크는 바이러스 변형을 통해 RNA 복제를 차단하고 화이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만 가진 단백질 분해효소를 자르고 변화하면서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사용되는 프로테아제 효소의 작용을 막는다는 데 차이가 있다.

출처 화이자와 머크

또한 중간결과를 살펴보면 비슷한 조건의 임상대상에서 머크는 입원율과 사망위험이 50%까지 감소, 화이자는 89%까지 감소했다. 특이사항으로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는 단독 신약으로 투여한다면 화이자는 신약에 기존의 에이즈(HIV) 감염자 치료에 사용되는 리토나비르라는 약을 저용량 혼합하여 투여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르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몰누피라비르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발암, 유전자 기형 유발 가능성 등이 있는데 이러한 잠재적 부작용에 대해 세계의 유명 학자들이나 의료진들이 포보스지등 저명한 저널 등에 경고성 글들을 기고했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머크와 화이자 비교>

회사 머크(미국) 화이자(미국)
제품 몰누피라비르 팍스로비드
신약 신약
기전 코로나19바이러스 RNA 복제를 차단, 몰누피라비르는 바이러스의 RNA 합성 과정에 끼어들어 변형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한다. 프로테아제 제해제 계열이다. 프로테아제 저해제는 체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만 가진 단백질 분해효소를 자르고 변화시키면서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사용되는 프로테아제 효소의 작용을 막아 환자를 치료한다.
진행현황 임상3상 임상3상
중간결과 약 복용 시(입원+사망 7.3%)
위약군(입원+사망 14,1%)

-> 입원율과 사망위험 50%까지 감소
증상 시작 후 사흘 이내
약 복용 시(입원 0.8%, 사망 0%)
위약군(입원 7%, 사망 1.6%)

-> 입원과 사망위험 89%까지 감소
임상대상자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
백신미접종 환자 중 고위험으로 입원할 위험이 있는 경증·중증 환자 755명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 3~5일 이내 백신미접종 환자 중 비만이나 고령 등 고위험으로 입원할 위험이 있는 경증·중증 환자 1219명
투여방법 1일 2회(캡슐 4알씩) 5일간(총 40알) 1일 2회(알약 3알씩) 5일간(총 30알)
가격 약700$(특허사용협약 합의-국가소득에 따라 가격 책정) 약700$
부작용 발암, 유전자 기형 유발가능성 부작용 설명 없음. 다만 치료제 복용 환자나 위약을 먹은 환자 모두 이상현상 20% 정도 있다고 발표
특징 내성위험 낮음

- 화이자 코로나 신약 ‘PF-07321332’와 HIV 감염자 치료제인 '리토나비르' 저용량을 혼합하여 투여함. 치료제 단독으로는 효과미비한 것으로 추정
- 독성적음


우리나라도 11월 1일부터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면서 언론에서 이 달 말 코로나 확진자가 3~5천 명 많게는 7천 명까지 예상한다며 정부에서 이를 대비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이로써 약국에서 쉽게 구매 가능하고 집에서 자가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경구용 치료제의 필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요즘 세계 유명 제약회사에서 앞다투어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사용 승인 신청을 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 치료제가 나오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약의 안정성 확보 여부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짧은 시간에 급하게 만든 약을 과연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든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 치료제 개발 중인 제약회사들이 있고 이 중 대웅제약, 신풍제약 등은 임상 3상 진행중이다. 급하게 쏟아져 나오는 다른 국가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결과에 흔들리지 말고 소신껏 나아가서 부디 우리나라에서 부작용 적고 안전성이 확보된 좋은 치료제가 나와 게임 체인저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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