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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베트남 하노이 당일치기 여행(일정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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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당일치기 일정-추천코스, 할레이 네일, 세레나 스파, 콩 카페

노이바이 국제공항 ⇰ 콩카페 → 세레나스파 → 점심(꽌안응온) → 호아로수용소&하노이 기찻길 → 할레이네일(네일받기) →
성요셉 성당 → 호안끼엠 호수 → kalina cafe → 저녁(분차닥킴) → 반미25 ⇨ 노이바이 국제공항

스탑오버 하노이 당일치기시작

2019년 5월 5일 파리-스페인을 14박 15일 다녀왔다. 우리는 마지막 젊음을 불태우자며 저렴하게 이동하고, 대신 잘 먹고 안락한 곳에서 잠자기를 하자고 결심했다. 그 시작이 인당 62만 원에 부산-하노이-파리를 왕복으로 인 아웃하는 비행기를 예약했다. 이 티켓은 하노이에서 20시간 체류가 포함이었다. 스탑오버로 티켓을 예약해서 하노이에 도착한 우리는 짐을 부치고 나와 공항 내에 환전소에서 환전하고 바로 옆 유심 판매소에서 유심을 바꿔 끼우고 인터넷이 되는 것을 확인 후 공항 밖으로 나갔다. 그렇게 하노이 당일치기 여행을 시작했다.
* 환전소는 공항 안에 있는데 우리 나라돈 5만원짜리는 베트남돈으로 바로 환전해준다. 사실, 100달러 자리를 제일 잘 쳐준다고 하는데 우리는 하루 동안 쓸 돈만 환전하면 되기 때문에 굳이 번거롭게 달러를 준비하진 않았다. 기존에 가지고 간 약간의 베트남 돈과 우리돈 10만원을 환전해서 2인이서 하룻동안 알차게 쓰고 왔다.
* 공항 환전소 옆에 유심판매소가 있는데 판매소 직원이 바꿔 준다. 단, 휴대폰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되는 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떠나야 한다.
* 일행이 있다면 유심 하나만 해서 핫스팟으로 연결하여 데이터를 나눠쓰면 된다. 데이터 양이 충분해서 영상을 막 보는 것이 아니고 구글 지도 검색과 인터넷 서칭, 카톡 등이 다라면 데이터를 하루동안 다 쓰기 어렵다^^

86번 버스, 콩 카페 입장

하노이 공항에서 나와 길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86번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갔다. 버스의 빈자리에 앉으면 승무원이 버스비를 받으러 오는데 인당 35,000동이다.
베트남돈은 나누기 2해서 0을 뺀 금액이 우리 돈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휴대폰 구글 지도에서 세레나 스파를 검색했는데 대충 위치를 알 수 있었고 승무원에게 지도를 보여주고 근처에 오면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40분쯤 지나, 우리는 승무원의 안내로 버스에서 내려 지도를 보고 세레나 스파를 찾으러 걸어갔다. 가는 길에 콩 카페가 있었는데 스파 예약시간이 한 시간 정도 있어 더위도 식힐 겸 커피부터 마시기로 했다. 5월인데도 무진장 습하고 더워서 힘들었는데 콩카페 안에 들어서니 너무나 시원해서 살 것 같았다. 코코넛 스무디와 카페 쓰어다(연유 커피)를 마셨는데 굿~ 콩 카페는 정말 우리나라 이디야처럼 어딜 가나 볼 수 있으니 발견했다고 기를 쓰며 들어갈 필요는 없다.^^


세레나 스파 고고!!

인터넷 검색과 구글 지도에서 평점이 거의 최고여서 세레나 스파를 예약했다. 우리는 공항에서 유심을 바꾸자마자 카카오톡에서 'serene spa'를 검색해서 예약했다. 카톡을 보내니 바로 booking form을 보내주는데 살펴보고 원하는 시간에 예약하면 된다. 오전 11시 2인 아로마 스파 90분 예약했고 1인 747,000동 있다. 우리나라 돈으로 35천 원 정도인데 기대했던 대로 마사지도 좋았고 실내도 고급스러워 만족스러웠다.

꽌안응온에서 점심!!

스파를 마치니 점심시간이고 배도 고파서 그랩을 타고 꽌안응온으로 갔다. 꽌안은옹은 배틀트립에 나와서 한국인에게 유명세를 탄 식당이다. 식당에 들어가면 그 크기에 놀란다. 야외도 넓고 분위기 있다. 그치만 우리는 더워서 에어컨이 있는 실내로 들어 갔다. 사람들이 많았다. 주변을 둘러보고 사람들이 많이 시키는 것으로 주문했다. 짜조, 반쎄오, 새우볶음밥, 오렌지주스 이렇게 시켰는데 전부 맛있었다. 내 입맛에 딱 맞고 동남아 쪽 특유의 냄새가 안 나서 더 맛있게 먹은 것 같다. 우리 돈 2만원이면 배불리 먹을 수 있다.


호아로 수용소&하노이 기찻길

꽌안응온 식당에서 호아로 수용소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일단 배가 부르니 사람이 너그러워지는 것 같다. 날씨가 더웠지만 걸어갈만했다. 가는 길에 스쿠터가 정말 많이 다녀 사람보다 스쿠터만 조심하면 된다. 20분 쯔음 걸으니 수용소가 나왔고 입장료는 3만 동이었다. 사실 우리나라 서대문 수용소도 안 가봤는데 내가 베트남 수용소를 오다니.. 한국에 돌아가게 되면 서대문 수용소부터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도 우리나라처럼 전쟁을 많이 치른 나라라 아픔이 곳곳에 있었다. 수용소를 두루 둘러보고 하노이 기찻길로 갔다. 이 곳 또한 걸어갈만해서 걸어서 갔다. 걷는 여행을 많이 한 나라는 기억이 오래가고 마을 주변을 하나하나 살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하노이 기찻길은 사진 찍기 좋은 곳 중 하나이다. 우선 기찻길에 가면 기찻길에는 노점들이 많고 사람들이 기찻길 위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여행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펍에는 외국인들, 특히 서양인들이 대낮이지만 간단히 맥주나 음료를 마시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저들의 저 여유가 왠지 부럽기도 했다. 여긴 하루에 몇 번 기차가 실제로 지나다니고 있는데 기차가 오는 시간이면 노점들이 황급히 정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골목에 기차가 다니는 것도 신기하고 저렇게 장사를 하는 모습도 신기했다.



할레이 네일에서 예뻐지기!!

기찻길 구경을 마치고 우리는 또 걸어서 할레이 네일로 갔다. 기존 네일이 거의 벗겨졌는데 여기서 하려고 일부러 하지 않았다. 왜냐 가격이 너무나 착하다. 기존 것을 벗겨내고 프렌치 네일을 받았는데 우리 돈으로 약 7천 원 정도였다. 지금에 와서 후회하는 거는 발도 했어야 했다는 거~ 네일을 받으면 왠지 기분 전환이 된다. 한국에서 받는 것처럼 뭔가 꼼꼼하게 한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원하는 사진을 보여주면 거의 똑같이는 해주는 것 같다. 가격 대비 완~전 만족스럽다. 하노이에 할레이 네일이 몇 군데 있는데 루트에서 맞는 곳으로 구글 지도 검색해서 해당 지점 찾아 가면 된다.



성요셉 성당!!

이곳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에서 유럽식으로 지은 성당으로 현재도 미사를 계속하고 있다. 우리가 갔을 때는 미사 중이어서 밖에서 서 미사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식민지 시절의 잔재라 아픈 역사를 말해주는 건축물이지만 지금은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가 되어 있다. ☆ 성요셉 성당 맞은편에도 콩 카페가 있다.



호안끼엠 호수 구경 및 Kalina cafe에서 망고주스와 코코넛 주스 마시기!!

호안끼엠 호수는 그 주변으로 큰 광장처럼 펼쳐져 있어 여기저기 길거리 공연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호수가 옆에 있고 해가 지기 전 늦은 오후라 그런 지 날씨가 좀 선선해진 기분이 들기도 했다. 호숫가를 한 바퀴 크게 돌았다. 호수 다리를 건너면 응옥선 사당이 나오는데 여기는 베트남에 쳐들어온 몽골군을 물리친 영웅을 모시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사당까지 보고 다시 돌아 나왔다. 살랑하게 느껴지는 바람도 좋고 공연하는 사람들의 젊음도 느껴지고 산책하기 딱 좋은 것 같았다. 오늘은 완전 많이 많이 걷는 하루 구만~

Buncha dac kim(분차닥킴)에서 저녁 먹으러 고고!!

하노이에 오면 꼭 먹으러 가야 된다는 분차닥킴에 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기 분짜 넘 맛있다~~ 로컬이라 위생 생각하면 밥 먹을 곳 없을 거라 생각한다. 가게 밖은 노상처럼 사람들이 밖에서 먹기도 하는데 우리는 더우니까 안으로 들어갔다. 몇 층 되는 거 같은데 우리는 2층에 가서 먹었고 실내에 들어서자 노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현지인보다 외국인들이 많이 보였다. 사람들이 많아서 거의 합석해서 먹는 경우가 많다고 하고 우리도 혼자 온 외국인과 합석해서 먹었다. 여기는 진짜 분짜 맛집 맞다. 정말 강추합니다. ^^



BANH MI 25에서 반미 먹으러 고고!!

뭔 샌드위치 집에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 지 사람들이 줄을~ 줄을 서 있었다. 뭔가 궁금도 하고 공항 가서 출출할까 봐 우리도 하나 샀다. 알고 보니 핫한 반미 집이었구먼! 샌드위치가 엄청 크고 맛있었다. 지금도 가끔 생각나서 사 먹는데 우리나라는 맛은 있는데 가격이 사악하다~. 반미에서의 일정을 마지막으로 다시 공항으로 ~
버스정류장에서 공항 가는 86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이놈의 버스가 온다는 시간에도 오지를 않았다. 정말 30분 넘게 기다린 것 같았다. 체크인 늦는 거 아닌 가 걱정도 되고~공항에서 나올 때는 버스가 정차해 있어서 기다리지 않았는데 시내에서 버스 타고 가는 건 언제 올지 알 수가 없었다. 구글에 나오는 도착 예정시간도 다 틀렸다.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돌어갈 생각이라면 돈은 킵해도 시간은 길바닥에 버릴 것이다. ^^; 그래도 무사히 공항에 도착했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시내까지 버스로 86번 이용하기, 단, 시내-> 공항은 비추(비행기 놓칠 수 있음)
콩 카페 가면 연유 커피와 코코넛 스무디 마셔보기! 한번 정도 경험상 마시고 이후에는 로컬 커피 이용하기!
네일 받기, 이왕이면 패디까지~
길 건널 때는 오토바이 조심!!


 하노이를 다녀온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코로나로 2년 동안 발이 묶인 지금, 그때의 기억들이 그리워서 사진이나 영상들도 찾아보며 마음을 달래곤 한다. 하노이는 스쿠터가 너무 많아서 길 건너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맛난 음식도 많고 주머니 사정 걱정 없이 여행하기 좋은 도시 중 하나인 것 같다. (성인 2인 이서 당일치기로 10만 원 쓰고 돌아왔다.) 코로나가 끝나면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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