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용장펜션 아기 물놀이 수영장 펜션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경주 키즈 펜션 용장 펜션

지난여름 친정엄마를 모시고 동생 가족과 우리 가족 이렇게 3대가 경주로 휴가를 다녀왔다.

대가족이고 아기도 둘이나 있어서 물놀이도 가능한 키즈 펜션 위주로 찾아보았다.

그러다 우리가 고른 곳이 바로 경주 용장 펜션이다. 황리단 길에서 차로 약 10분 정도 떨어져 있다.

첫인상은 넓은 잔디와 그 주변을 동그랗게 둘러싼 2층의 한옥이었다. 멀리 산으로 겹겹이 둘러싸여 있고

주변으로 높은 건물이 없어 넓은 잔디만 봐도 속이 뻥 뚫리는 것 같다고 해야 하나

체크인을 했는데 1층이었고 바로 옆으로 야외 수영장으로 가는 길이 있었다.

1층의 장점은 바로 잔디밭으로 나갈 수 있고 내 방앞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으며 수영장으로도 쉽게 갈 수 있다.

2층은 한옥 느낌이 물씬 나고 테라스가 있어서 테라스 밖으로 나가 좀 더 넓게 주변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우리는 아기가 2명 있어서 좀 더 편한 1층으로 예약했다.  여름 성수기라 비용이 30만 원 초반대였던 것 같다.

 

• 연락처 : 010-5826-7713
• 위치 : 경북 경주시 내남면 용장1갈 18(위치는 좀 한적하게 경주 메인과는 떨어져 있다)
• 입실 오후 3시, 퇴실 오전 11시

 

룸 컨디션

 

저 보라색 부분이 우리가 머문 방이다.

나무 문을 열고 들어오면 현관을 지나 바로 정면에 화장실이 있고 화장실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부엌 겸 거실, 오른쪽에는 작은 방이 있다. 우리는 3가족이 갔는데 부엌겸 거실은 넓어서 2 가족(5명) 이 자고 오른쪽 방에 우리 가족(어른 2, 아이 1명)이 잠을 잤다. 방이 분리되어 있어 여러 팀이 함께 지낼 수 있고 부엌에도 있을 건 다 있어서 머물기 좋았다. 

 

수영장

출처 용장펜션 홈페이지

수영장은 저기 보라색 부분과 연두색 부분으로 나뉘는데 수면 높이에 따라 나뉜다. 우리는 양쪽을 오가면서 놀았다. 수영장이 진짜 넓고 좋다. 놀이기구도 재미있고 물폭탄도 떨어지는데 우리 남편도 아이처럼 즐겼다. 

 

저 물폭탄이 재미있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 

 

저 사진 뒤에 있는 튜브처럼 큰 물놀이 튜브도 펜션 안내데스크에 가면 무료로 대여해준다.

사람들이 많았는데 수영장이 워낙 넓어서 전혀 부딪히거나 불편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단, 수영장은 여름 시즌만 운영이 된다.

 

바비큐 대여

 

출처 용장펜션 홈페이지

야외테이블이다. 식사를 밖에서 해 먹을 수 있다.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휴대용 버너는 없어서 간단한 음식은 방안 부엌에서 만들어 배달해서 먹었다. 

 

2만 원만 내면 바비큐 할 수 있게 세팅을 해준다. (숯과 그릴 이용료) 물론 먹을거리는 각자 장을 봐야 한다. 1층에 머문다면 바로 앞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었다. 우리는 8월 첫째 주 제일 더울 때 갔는데 밖에 정말 더웠지만 물놀이 후에 야외에서 바비큐를 해 먹어서 그런지 그렇게 덥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모처럼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던 것 같아 기분 좋았다. 

 

밤의 용장 펜션은 정말 정말 운치 있다. 들판에서 뛰어노는 아기들도 있었다. 지금 사진에 멋진 소나무가 하나 있는데 우리는 다음 날 아침 이 소나무 앞에 앉아 한옥펜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지금도 베스트 컷으로 남아 있다. 엄마가 종종 보는데 참 좋았다고 해서 내년 여름에 또 가고 싶다~

 

너무 멋진 경주 한옥펜션 모두들 고즈넉한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