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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릉 씨마크호텔 조식 인피니티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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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씨마크호텔 조식 인피니티풀

작년 겨울에 다녀온 강릉 씨마크호텔, 아름다운 선이 고운 호텔이었다.

1층 로비에 저렇게 길다란 책상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면 참 좋다.

사실 호텔에 오면 체크인 하고 룸에서 지내는 게 대부분인데 이 호텔은 로비가 크고 예뻐서

우리는 로비에 앉아 쉬거나 수다도 떨고 피아노 연주도 들으면서 종종 시간을 보냈다.

 

1. 씨마크의 로비

 

시작과 끝은 이 긴 책상 의자에 앉아 바다 바라보기

 

저녁에 바로 자기가 아쉬워서 내려온 로비, 동생이 위에서 찍은 사진 제부, 나, 엄마 이렇다.

밤의 로비도 참 예쁘다.

 

2. 씨마크의 룸 컨디션

아기 포함 5인이 가서 방을 두 개 잡았다. 엄마와 나는 프리미엄 디럭스 룸에 머물렀다. 방은 크지는 않다. 그렇지만 있을 거 다 있고 방의 컨디션이 참 좋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호텔이고 유명 건축가가 디자인했다고 하는데 룸의 가구들이나 배치가 딱 알맞았다. 하루를 보내고 저 테이블에 앉아 맥주 한잔 했는데 참 좋았다. 사람들이 이 기분에 호텔에 오는 것일까? 이 호텔은 한층에 객실이 많지 않아서 엘리베이터를 탈 때나 복도를 거닐 때 사람들로 붐빈다는 그런 느낌이 없었다. 오히려 한산하고 조용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1층에 편의점이 없어서 뭔가를 사려면 호텔 밖을 나가야 한다. 대신에 배달 음식을 시켜먹었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우리는 처음에 갔을 때는 햄버거를 시켜먹었고 이번에 갔을때는 치킨을 시켜 먹었다. 샤워 후 저 테이블에 앉아 닭이랑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데 정말 힐링하는 기분이 들었다.

주변을 둘러보면 저렇듯 소품들을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깔끔하다. 미니바 이용은 공짜라서 맥주, 콜라, 스파클링 워터 무료 제공된다.

 

화장실 어메니티인데 좀 바뀌지 않았을까? 지금은 호텔에서 자체 제작한 어메니티로 바뀌었다고 한다. 칫솔과 치약은 꼭 챙겨가야 한다.

 

3. 씨마크의 수영장 - 운영 시간 06:30~22:00, 5층

인피니티 풀이다. 실내와 연결되어 있는데 밖에서 놀다가 추워지면 실내로 들어와서 놀았다. 그런데 실외 인피니티풀에서 노는 것이 훨씬 분위기 있고 재미있어서 실내에서는 거의 놀지는 않았다. 1월 초 제일 추울 때 갔는데도 물이 따뜻해서 물속에서 한 시간 넘게 논 것 같다. 18개월이었던 조카, 만삭이었던 나, 60대인 울 엄마가 다 물속에서 아이처럼 놀았다~^^ 연박이라면 낮에도 가고 밤에도 갈 것이다. 1박이 아쉬웠던 씨마크 수영장

 

4. 씨마크의 조식 - 아침 7시~10시(1층 더 레스토랑)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조식 뷔페를 갈지, 도시락을 할지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망설이지 않고 조식뷔페를 추천하고 싶다. 호텔의 꽃은 조식이지~아침 조식의 풍경이다. 이 또한 사람이 많지 않아 북적인다는 느낌이 없었다. 맛있게 먹을 만한 음식만 있었다. 우리는 여유롭게 조식을 즐겼다~ 18개월 아기도 좋아하고 임산부도 좋아하고 60대 엄마도 좋아했던 아침 조식~

 

마무리하며

가격이 비싼 것이 유일한 흠인 씨마크~ 돈만 많다면 연박해서 씨마크 내의 내부시설들을 완전히 만끽하며 쉬다오고 싶다. 굳이 카페에 가지 않아도 방안에서, 로비 창가에 앉아 충분히 바다뷰 감상이 가능하고, 주차장도 널널하고, 인피니티풀은 두말없이 멋지고, 내 강릉 여행을 멋지게 완성해준 씨마크~ 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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